가정을 위한 시노드 13일차 브리핑


10월 20일 가정을 위한 시노드 브리핑에서 남아프리카의 윌프리드 네이피어 추기경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단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브리핑에는 네이피어 추기경, 스페인의 루이스 마르티네즈 시스타치 추기경, 멕시코의 알베르토 수아레스 인다 추기경이 동석하였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예수회 신부는 시노드 참가자들이 전체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의  열람이 가능함을 알렸다. 화요일 오후에는 소모임의 나눔 내용이 전체 회의에서 발표된다.

 

시스타치 추기경은 지난 2주간 시노드가 무슨 의미인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 하였다.   자신이 속했던 소그룹은 혼인 준비에 많은 촛점을 맞추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초 발간한 의안집의 혼인무효에 관해서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고 무효화가 편리하게 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인다 추기경은 시노드의 중요성과 세상을 향한 영향력이 있음을 믿는다고 말하였다. 그는 가정은 교회의 ‘삶의 세포’와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주교들이 각자의 교구에서 자비로운 재판관이 되어야 한다면서 주교들은 ‘어머니들처럼 듣고’ 각각의 상황에 맞는 식별을 해야 한다고 전제한다. 그는 미국의 주교들이 남아메리카의 이민자들을 환영해 준 것을 감사했다. 많은 이민자들은 미국 성당에서 베푸는 호의를 체험한다. 미국 주교들이 이민자들을 도울 수 이도록 지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인다 추기경은 미국의 외국인에 대한 정책이 많은 가정들을 분리시키고 있다고 질타하였다. 그는 미국과 멕시코의 주교들이 이민으로 인해 분열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고 전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그래야 살아 남을 수 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부부가 오랜 시간 헤어져 있게 되어 혼인의 충실성을 지킬 수 없게되는 어려움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네이피어 추기경은 아프리카 주교들의 생각을 전했다. 아프리카 주교들이 긍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는 이유가 하느님의 이끌어 주심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회를 이끄는 방식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는 시노드를 위해 기도해주고 있는 신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훌륭한 결혼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들 덕분에 시노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알도록 돕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시노드가 ‘교회와 현대세계에서의 가정의 소명과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노드에서 규율과 관련되어 제시된 몇몇 안건들은 다른 회의에서 다루어 져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추기경은 이어서 아프리카에서는 혼인을 보는 시각이 다르다고 강조하였다. ‘혼인은 개인의 결합이 아닌 가족간의 결합’에 대해 양가에 의해 인정을 받고 동거를 하는 것이 혼인의 과정 중 하나라고 설명하였다. 미성년자가 가장이 되고 있는 아프리카의 현실에 대해서도 교회가 지원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였다. 아프리카는 HIV로 인하여 많은 소녀들이 가장의 역할을 책임져야 할 상황이 되고 있다.

인다 추기경은 멕시코에서 총과 마약이 많은 가족에게 해가 되는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주교들에게 교의는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교의가 이론으로 남는 것이 아닌 현실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스타치 추기경은 그리스도인들이 가득한 행복을 위해 결혼한다면서 시노드의 작업이 사람들이 자신들의 결혼생활 안에서 진정 행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하였다.

시노드의 진행방식과 관련하여 네이피어 추기경은 아프리카의 주교들은 그 방식이 행복하다고 전하였다. 일부 추기경들이 지난 주 교황에게 전달한 개인 서한과 같이 문제도 있었지만 교종이 ‘관심사를 받아들여 주었을 때’ 해결되었다고 밝혔다.

혼인 무효화의 과정에 대해 질문받은 추기경들은 의안집이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마련해 준 것이라고 답하였다. 가장 큰 차이는 자주 지연되고 있는 두번째 확정판결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과정이 단축되면서 주교들이 이 일을 처리할 합당한 인재를 선별하는 것과 과정이 충직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과제가 되었다고 덧붙여다. 만일 사건이 복잡한 경우 좀 더 긴 과정을 통해 교회가 상황에 대해 확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시스타치 추기경은 농담으로 자의교서를 다루는 방법은 새로운 수도회를 창설하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브리핑을 마치며  네이피어 추기경은 교회에서 변화나 ‘새로운 용어’가 없는지 질문을 받자 시노드에서도 교회가 좀 더 섬세하고 포괄적인 방식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노드가 사목을 위한 시노드임을 상기시키고 교회가 어떻게 봉사하고 소임을 다할 수 있을지를 찾는 것이라고 하면서도 ‘정치적으로 올바른’ 언어의 사용에 반대하는 것에 주의를 상기시키고 교회는 예언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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