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인도주의적 세상을 위한 정상 회의”가 연대성에 응답할 것을 기대


이스탄불 “인도주의적 세상을 위한 정상 회의”가 연대성에 응답할 것을 기대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유엔에 의해서 첫 “인도주의적 세상을 위한 정상 회의”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상 회의는 유엔이 위기에 처한 현 상황에 맞서는 새로운 문제 해결의 방법들을 모색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 중요한 회의에 성좌는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이끄는 고위급 사절단을 파견하여 참여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명의 난민들 혹은 전쟁 피란민들, 1억 2천 5백만 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국제적 원조에 힘입어 살고 있다. 월요일부터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인도주의적 세상을 위한 정상 회의는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에 의해서 발의되었고 여기에서 이런 사람들에 대한 통계적인 것들이 다루어질  것이다. 유엔에 따르면 110개 국가들이 이 회의에 참여할 것을 확인했고 약 50여 개 국가의 정상들 혹은 정부의 수장들, 그리고 6천 개 정도의 비정부기구의 대표들과 사립 단체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참석한 사람들은 인도주의적 원조에 대한 방법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2015년에 유엔이 인도적 지원을 위해 요청한 200억 가운데 50퍼센트가 안되는 것만이 충족되었기 때문이다. 교황은 터기에 고위급 사절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사절단은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이끌 것이며 유엔 주재 교황 대사 베르나르디토 아우자 대주교와 현재는 교황청정의평화평의회의 실바노 토마시 대주교가 참여할 것이다. 다음은 실바노 토마시 대주교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답변- 이번 정상 회의는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위급한 상황에 상응하는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인류의 관계들, 난민들의 증가, 인류와 자연의 파괴 상황들, 우리가 보고 있듯이 이렇게 복잡하게 얽힌 시기는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서 출발해서 연대성에 입각한 아주 구체적인 해답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를 시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첫 번째로 다루어야 할 것은 우리 모두는 한 가족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문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현재 증가하고 있는 문제들을 직면해서 공동의 책임의식이 있어야 한다. 폭력이 난무하는 것, 경제적 위기, 교황 프란치스코도 정의 내린 대로 “부분적인 제3차 세계 대전”과 같은 것들에 대해서 공동의 책임 의식을 지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위기들 속에는 엄청난 희생자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행복하게 살 권리를 박탈당하고 평화롭게 살 수 없게 된 사람들은 우리가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대상들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인도주의적 세계 정상 회의는 날로 증가하는 폭력 사태들과 점점 고착화 되어가는 위기 상황들, 그리고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들을 비롯해서 지진이나 이와 비슷한 자연재해들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만 할 것이다. 성좌는 창조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서 필요한 공동 문제의식을 활성화하는데 있어서  최전선에 서 있다. 무엇보다 먼저 지역적 차원에서만 보더라도 이런 고통스런 사건들이 발생한 곳의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카리타스와 다른 종교적인 기구들을 통해 지원 사업을 즉시 수행하고 있고 많은 경우 그런 활동들이 미소해 보이더라도 상당히 효과적인 경우들이 많이 있다. 그다음 어떤 상황에서는 직접 몸으로 도와주는 일에 참여하면서 연대성의 존재를 알리는 경우도 있다. 성좌는 국무원장 추기경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사절단 파견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 그것은 우리는 이미 위기의 현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런 위기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데 온 세계가 힘을 다해 지속하도록 격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질문-이번 회의는 인도주의적 정상 회의란 점에서 최초의 회의이며 전에는 없었던 일입니다. 대주교님에 따르면 이번 정상 회의가 일종의 전환점이 될 것인가요? 유엔의 회원국들조차도 인간 기본권에 보호와 예방에 대한 제네바 기본 협정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실망스럽게 생각됩니다.

답변-극도에 달한 빈곤과 기아 상태, 폭력의 희생자들의 측면에서 보면 회의론자들이 될 위험이 있다. 그전에도 국가들 차원에서 이와 비슷한 모임이 있었고 수많은 이상적인 약속들을 했지만 실재적으로 실천된 것들이 없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의 끈질긴 발의에 의해서 이번 정상 회의는 국가들이 취할 실재적인 노력들과 효과들, 특히 긴급 상황에 대해서 지원금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서 그 시험대를 맞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생명을 구하고 긴급 상황에 응답하기 위한 난민 위원회, 인도주의적 지원 조정을 위한 사무국에 대해서 얼마나 지원을 하느냐에서 그 시험대를 맞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측면 하나는 정치 경제적 정책을 형성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덜 발전된 지역에 사는 사람들, 극도의 빈곤을 겪고 있는 사람들, 위기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경제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정책을 형성하는 것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전쟁과 게릴라들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는 폭력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바로 이 폭력 사태가 긴급 상황과 희생자들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선한 정치적 의사가 있다면  엄청난 긴급 상황과 희생자들을 발생시키고 있는 원인들을 제거하는 결정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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