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도 16세 사제서품 65주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은퇴한 베네딕도 16세 교황의 사제서품 65주년 행사를 주관하였다. 클레멘티나 홀에서 열린 축하식에는 30여명의 추기경들과 초대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시스틴 성당 성가대의 노래로 시작한 축하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도에게 하셨던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란 질문에 첫 번째 교황이었던 베드로는  ‘주님, 당신께서는 제가 사랑하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라고 답하였다면서 이것이 사제직과 진정한 신학자로서 평생을 봉사한 사람의 일생을 관통한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의 작은 마테르 에클레시애(Mater Ecclesiae Monastery) 수도원에서 베네딕도 16세가 교회가 힘과 지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프란치스코 성인도 수도원의 한 귀퉁이에서 자신의 일생을 보낸 것을 언급하며 오늘날 사람들을 후회하도록 만드는 소비문화에 맞서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였다. 하느님의 섭리는 평온과 평화와 힘과 믿음과 성숙과 신앙과 헌신 그리고 신앙의 진정한 프란치스칸이 되도록 해 주셔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회의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면서 베네딕도 16세의 안녕을 기원하며 기도를 전했다.

베네딕도 16세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교황으로 선출될 때부터 영감을 주었다면서 바티칸 정원이 아닌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을 보호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감사라는 단어가 그리스어로 적혀있던 첫미사 카드를 기억하며 인간적인 감사 뿐만 아니라 더 깊은 의미가 숨어있는 단어라면서 성서와 전례에서도 드러나는 말이라고 전했다. 그리스어인 에우카리스토멘()은 진정한 감사와 함께 그리스도께서 축복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시켰다고 언급했다.  우리에게 세상을 극복할 사랑의 힘인 생명의 빵을 인간과 세상에 주셨다고 이야기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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