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알아가는데 교리교육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알려면 기도와 찬미와 자신이 죄인임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20일 연중 제29주간 목요일의 산타 마르타 아침미사 강론을 통해 언급하였다. 교황은 교리교육만으로는 그리스도의 신비를 깊이 이해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하였여.

 “그리스도를 얻는다는 것”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의 제1독서인 바오로 사도가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을 묵상하며 강론을 이어갔다. 사도는 예수님께서 에페소인들의 ‘마음 안에’ 사시도록 성령께서 ‘굳세어지고, 충만해지는’ 은총을 주시기를 청한다. 

교리교육만으로는 예수님을 알기에 부족합니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교황은 바오로가 그리스도라는 거대한 바다에 잠겨있다면서 어떻게 그리스도를 알아볼 것인가? 그리고 모든 인식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스도께서는 복음 안에 계십니다. 복음을 읽음으로서 그리스도를 알게 됩니다. 우리 모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미사에 갈 때마다 복음 말씀을 듣습니다. 교리교육을 받습니다. 교리는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 가르쳐 줍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라는 분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상황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바오로처럼 무릎을 꿇고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볼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주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침묵 중에 찬미를 드리며 주님을 만나십시오.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알고자 한다면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교황은 재차 언급하였다. 그러나 바오로는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모든 지식을 뛰어넘는 신비를 찬미하며, 찬미 중에 주님께 은총을 청하였다고 덧붙였다.

“찬미를 드리는, 침묵 중에 찬미를 드리는 습관이 없다면 주님을 알지 못합니다. 찬미입니다. 제가 착각하지 않았다면, 찬미의 기도는 우리가 하는 기도 중에서 가장 알려지지 않은 기도이며 가장 하지 않는 기도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주님과 예수그리스도의 신비에 빠져들어 그 앞에서 시간을 보내십시오. 찬미 하십시오. 침묵 중에, 침묵의 찬미를 드리십시오. 그분은 주님이시며 저는 그분을 찬미합니다.”

예수님의 신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죄인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세번째로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에 대해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우리가 죄인심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스스로의 죄를 인지하지 못하면 찬미를 드릴 수 없습니다. 경계도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라는 심해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느님 아버지, 제가 예수님을 알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 주십시오. 두 번째로는 신비에 대한 찬미입니다. 신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찬미를 드려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자신 스스로를 돌아보십시오. 저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입니다.(이사 6.5 참조) 바오로 사도가 에페소인들을 위해 청하였던,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그분을 얻을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서 우리에게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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