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 헌혈자들에게 할인 입장권 등 제공


바티칸 박물관은 로마 제멜리 대학병원과 협력하고,“헌혈하며 자신의 예술적 성향을 따르라”라는 제목의 헌혈 장려 기획을 실시했다.

제멜리 병원 수혈센터에 혈액을 제공한 기증자는 4 유로로 바티칸 박물관에 입장할 수 있는 할인권과 함께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빠른 입장’ 혜택을 받는다.

바티칸 박물관장 바바라 자타(Barbara Jatta)는 “피와 예술은 우리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며 “피가 없다면 생명이 없고, 예술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공허하고 암울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은 이번 기획을 ‘연대의 표현’이라 칭하며 “자발적 헌혈 기부의 중요성과 가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제멜리 병원은 매년 1만7천 단위 이상의 혈액을 환자들에게 공급해 왔으나, 현재 저장된 수량으로 그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혈액의 양이 충분치 않은 실정이다.

제멜리 병원의 엔리코 잠페드리 사무총장은 “타인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피를 기부하는 행위는 훌륭한 관용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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