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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글라데시 첫 추기경 임명에 기뻐하는 방글라데시 교회에 감사

방글라데시의 첫 추기경 패트릭 드로자리오

방글라데시의 첫 추기경 패트릭 드로자리오

16/05/2017 09:53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글라데시의 첫 추기경 임명을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방글라데시 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패트릭 드로자리오 추기경은 지난 5월 5일 교황과의 개별 만남을 회고하며 바티칸 라디오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교황님께 방글라데시 국민들과 교회 공동체의 기쁨, 그리고 추기경 임명 소식을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그들의 모습을 말씀드렸습니다.”

다카대교구장이기도 한 드로자리오 추기경은 로마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신자 공동체가 성모 대성전에서 준비한 축하연과 미사 당시 “제가 교황께 말씀드렸을 때, 그분께서는 매우 좋아하셨다”며 “교황께서는 이번 임명에 더 깊은 의미가 있음을 알고 계셨다”고 전했다.

73세가 된 추기경은 5월 13일 로마 시내의 명의 본당취임 절차를 위해 로마에 머물고 있다. 전통적으로 교황은 모든 추기경들에게 로마교구의 본당 중 하나를 명의본당으로 지정한다. 그러나 모든 추기경들이 명의본당에 직접적으로 사목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6년 11월 19일 바티칸에서 열린 추기경회의에서 교황이 드로자리오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서임했을 때, 그는 73세의 고위성직자로 방글라데시의 첫 추기경이자, 방글라데시나 인도 서부 벵골지역을 포함해 벵골어를 모국어로 하는 첫 추기경이 됐다.

드로자리오 추기경은 교황에게 ‘낙시칸사’라는 수백년된 방글라데시 예술의 산물인 전통 퀼트를 선물했다. 드로자리오 추기경은 교황에게 모든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방글라데시를 곧 방문해주시기를 청했지만 교황은 구체적인 날짜를 주기는 여러가지 이유로 어렵다고 말했다.

교황이 2017년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방문할 것을 처음 암시한 것은 지난 2016년 10월 2일 아제르바이잔에서 돌아오던 기내 기자회견 때였다. 당시는 교황이 전 세계 17명의 새 추기경들을 발표하기 일주일 전이었고, 여기에 다카대교구장 드로자리오 대주교도 포함돼 있었다. 또한 지난 3월 독일 주간지인 디차이트와의 인터뷰에서도 교황은 구체적인 날짜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인도와 방글라데시 방문에 대하여 언급한 바 있다. 드로자리오 추기경은 기자들에게 방글라데시의 기후를 고려할 때, 교황의 방문은 10월에서 11월경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로자리오 추기경은 지난 1990년부터 1995년까지 라즈샤히교구장으로 임명됐고, 1995년에서 2010년까지 치타공대교구장으로 승품됐다. 당시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그를 다카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 2011년 12월부터 방글라데시 주교회의 의장을 맡고 있으며, 이 자격으로 지난 2014년 10월 가정에 대한 주교시노드 임시총회에 참석했다.

2016년 기준 전체 인구 1억5천6백만 명 가운데 86 퍼센트가 이슬람교인 방글라데시는 전 세계에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다음으로 무슬림 인구가 많은 나라다. 약 10퍼센트는 힌두교이고, 그리스도교와 불교는 각각 전체 인구의 1퍼센트 미만인 작은 교회다.

16/05/2017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