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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 동정

[연설 전문] 프란치스코 교황, 신임 주 교황청 대사들 환영

신임 주 교황청 대사들을 환영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신임 주 교황청 대사들을 환영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19/05/2017 10:19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18일 오전 새롭게 임명된 주 교황청 대사들을 맞으며 무력이 아니라 대화가 평화로 이끄는 길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최근 카자흐스탄, 모리타니, 네팔, 니제르, 수단,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교황청으로 파견된 대사들에게 현재 국제적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먹구름이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

교황은 “평화의 길을 추구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행동과 방법에 대한 인식이 더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황은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소 중에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보다 자신의 목적에만 연연하고 공권력의 잘못을 덮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경제 시스템과 금융 시스템”이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어 “권한을 가진 사람들은 공동선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소수의 불균형한 욕구를 억제하는데 필요한 수단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 “다시 경제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전 세계 갈등에 관해 이야기하며, 갈등을 악화시키는 또 다른 요소는 근본주의라고 지적했다. 이는 “권력에 대한 갈증을 정당화하기 위해 종교를 악용하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권력을 얻기 위해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조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 우리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용기와 인내를 갖고, 무력과 성급함과 무분별이 아니라 평화적인 만남을 위해 대화와 외교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우리가 이 방향으로 단호하게 움직인다면 “균형 잡힌 발전의 조건인 평화와 정의의 대의는 분명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신임 주 교황청 대사들을 위한 교황의 연설 전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카자흐스탄, 모리타니, 네팔, 니제르, 수단,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교황청으로 파견된 각국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며 하신 연설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카자흐스탄, 모리타니, 네팔, 니제르, 수단, 트리니다드 토바고 각국을 대표하여 주 교황청 특명전권대사로 임명 받은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모리타니의 첫 번째 주 교황청 대사가 되신 마이함(Mrs. M’haiham) 여사께 특별한 환영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각국의 지도자와 그들이 대표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드리며, 그분들께 제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친절히 전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국제 상황은 매우 복잡하고 먹구름이 많습니다. 따라서 평화의 길을 추구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행동과 방법에 대한 인식이 더 많이 늘어나야 합니다.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에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보다 자신의 목적에만 연연하고 공권력의 잘못을 덮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경제 시스템과 금융 시스템이 있습니다. 권한을 가진 사람들은 공동선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소수의 불균형한 욕구를 억제하는데 필요한 수단이 부족합니다.

또한, 결과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무력을 최후의 수단이 아니라 사실상 많은 수단 가운데 하나로 사용하려는 의지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갈등을 악화시키는 또 다른 요소는 근본주의입니다. 이는 권력에 대한 갈증을 정당화하기 위해 종교를 악용하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권력을 얻기 위해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조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왜곡과 그들이 세계 평화에 미치는 위험에 대비하여, 개인과 지역 사회의 필요에 부응하는 책임감 있는 경제 시스템과 금융 시스템을 창출해야 합니다. 돈이 아니라 사람이 다시 경제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용기와 인내를 갖고, 무력과 성급함과 무분별이 아니라 평화적인 만남을 위해 대화와 외교에 힘써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종교 정체성이나 종교의 가입을 타인에게 증오의 동기로 사용하는 이들을 격리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하느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사람에게는 우리가 합심하여 하느님의 이름을 존중하는 사람들은 생명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구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분열과 전쟁이 아니라 화해와 평화를 가져오고, 무관심과 무자비보다는 자비와 연민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가 이 방향으로 단호하게 움직인다면, 균형잡힌 발전의 조건인 평화와 정의의 대의는 분명 개선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대사님들, 여러분을 통해 각국의 사제들과 신실한 가톨릭 신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이 계속해서 신앙을 증언하고, 공동선을 위해 관대히 공헌하기를 권합니다.

공식적으로 새로운 직책 수행을 시작하며, 여러분 앞날에 행운을 기원하고 로마 교황청의 여러 부서에서 여러분의 직무 수행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또 각 국민에게 주님께서 풍성한 축복을 내려 주시기를 청합니다.

 

19/05/2017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