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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 강론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그리스도인은 시선을 하늘에, 발은 세상에 둔다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29/05/2017 10:12

“그리스도인의 자리는, 예수님을 선포하기 위해 세상에 있지만, 그들의 시선은 그분과 하나되기 위하여 하늘을 향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26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갈릴레아, 예수님을 처음 만난 장소

교황은 강론을 통해 성경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의 여정에 기준이 되는 세 단어와 세 장소로 안내한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단어는 기억이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갈릴레아로 가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주님과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예수께서 처음으로 자신을 보여 주셨고, 그분을 알게 되었던 곳에서 "우리는 이 기쁨과 그분을 따르고자 하는 열정을 갖게 된", "우리 각자는 고유한 갈릴레아를 가지고 있다"고 교황은 말했다.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예수님과의 첫 만남 혹은 이어지는 만남들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험의 순간에 나에게 확신을 주는 것은 기억의 은총입니다.”

시선은 하늘을 향하고 발은 세상에 두자

두 번째 기준은 기도다. 교황은 예수께서 하늘에 올라 가셨을 때, 우리와 헤어지지 않으셨다고 설명했다. "육체적으로는 헤어졌지만, 우리를 중재하시기 위해서 우리와 항상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버지께 우리 구원을 위해 지불하신 대가와 우리 구원을 위한 상처를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 나라를 묵상하는 은총, 기도의 은총, 이 순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는 기도 안에서 예수와의 관계를 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어제 예수 승천 대축일 복음을 통해 전해 들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세상에 가서 제자가 되어라.' 가십시오.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고, 우리는 구원됐다고 말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총을 주시기 위해, 아버지 앞에 그분과 함께 우리 모두를 데려가기 위해 오셨다고 전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자리는 세상입니다."

기억, 기도, 선교

교황은 우리 삶의 기준이 되는 세 장소는 기억, 기도, 선교이며, 우리 여정을 위한 세 단어는 갈릴레아, 하늘, 세상이라고 설명하며 이들은 "그리스도인 정신에 대한 상징적 표상"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 가지 측면으로 움직여야 하며, 기억의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당신이 나를 뽑으신 순간을 나는 잊지 못합니다, 우리가 만났던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라고 주님께 말합시다. 그리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것인데, 그곳에 중재하기 위한 그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중재합니다. 그리고 선교를 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해외로 나가야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교를 하러 나간다는 것은 복음을 증거하며 산다는 것이며, 예수께서 어떤 분인지 사람들이 알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증거와 말씀으로 행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어떤 분인지,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이야기하면서 스스로가 이방인처럼 산다면 아무런 소용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는 선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즐거움

교황은 만약 우리가 기억 안에, 기도 안에, 선교 안에서 살아간다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아름답고 즐거울 것이라고 말하며 강론을 마무리했다.

"이것이 오늘 복음 안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마지막 문장입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되는 그 날에,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며, 너희들의 기쁨을 아무도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그 누구도 빼앗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예수님과의 만남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고, 예수님께서 이 순간 하늘에 계시면서 나를 위해 중재하시고, 나와 함께 계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기도하고, 그리고 주님께서 부활하셨고 살아 계신다는 것을, 나로부터 벗어나서, 타인에게 말할 수 있고, 내 삶으로 증거할 수 있는 용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그리스도인 삶의 상징적인 표상인 기억, 기도, 선교를 이해하는 은총, 그리고 그 누구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갈 수 없는 기쁨을 지니고 앞으로 나아가는 은총을 주십시오."

 

 

29/05/2017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