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노 몬시뇰, 칸 영화제서 “영화는 희망을 이야기하기 위한 도구”


영화가 오늘날 세상을 압도하고 전파해야 하는 것은 “희망을 말해야 하는 급박함”이다.

교황청 홍보원 장관 다리오 에도아르도 비가노 몬시뇰은 지난 5월 27일 “영성과 영화” 행사에 참석하고자 칸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제 70회 칸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된 “아름다움의 신성한 축제” 행사 가운데 열렸다.

영화는 지평 안에서 빛의 섬광을 연다

비가노 몬시뇰은 “영화는 수단으로써, 특히 예술로써 의미 있는 사회적 역할을 지니고 있다”며 “다시 말하자면, 복잡하고 문제 있는 관점으로부터 회피하지 않으며, 인간 삶의 굳은 상처 안으로 들어 가면서 사실을 가까이에서 보여주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7번째 예술”이라고도 불리우는 영화는 “새로운 비전과 가느다란 빛이 지평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가져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비가노 몬시뇰에 따르면 그 이유는 “영화는 보이지 않으시는 분, 곧 하느님의 흔적에 까지 다가갈 수 있게 되었으며, 인간 역사 안에서 나타내 보이는 그분의 자비까지도 감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쁜 소식”의 논리로 역사를 이야기하기

여기에 “프레임 안에 살아 있는, 자신이 가지고 있지만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는 “영화의 외부로 향하는 관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는 자신의 한계점들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그것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를 격려합니다.” 비가노 몬시뇰은 데 시카, 펠리니, 브레송, 로치, 그리고 다르덴 형제들과 같은 몇명의 유명한 감독들을 기억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51차 홍보 주일 담화문에서 강조된 “우리 세대에 확신과 희망을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말씀들을 되새겼다. 비가노 몬시뇰은 “오늘과 내일에 대한 확신을 없애지 않으며, 진실과 정직을 말할 수 있는 전파자들”이 될 수 있도록 “미디어와 정보 통신, 그리고 전 공동체에 종사하는 모두에게” 하는 당부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우선, 영화의 첫번째 임무인 현 세대에 “기쁜 소식으로 각인된” 역사들을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All the contents on this site are copyrigh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