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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 강론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그리스도교적 증거는 세상의 빛과 소금”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14/06/2017 11:21

교황, “그리스도교적 증거는 인위적인 안정이 아니라, 빛과 소금”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을 통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면서, 다른 이들을 위해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13일 9인 추기경 평의회가 함께한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에서 강조했던 내용이다. 교황은 강론에서 복음에 제시된 명확하고 확고한 메시지를 부각시켰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인위적인 안정”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성령께 신뢰를 두고 자신을 맡겨야 한다고 교황은 권고했다.

“네”, “소금”, “빛”. 이 세 가지 단어는 교황이 산타 마르타의 집 강론에서 숙고했던 강력한 복음적 단어였다. 교황은 무엇보다 먼저 복음선포는 “확고한” 것이고, “네!” 하면서 “아니오!” 하는 것, 예컨대 “결의론”(사회적 관습이나 교회, 성경의 율법에 비추어 도덕 문제를 해결하려는 중세 스콜라 철학의 윤리학 이론)을 통해 야기된 것처럼, 결국 “인위적인 안정을 추구하게 만드는” “불분명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교적 증거를 하도록 인도하신다

코린토 2서와 복음에서 제시된 이 세 단어는 “증거의 삶을 살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도록” 이끄는 “복음의 힘을 나타낸다”고 교황은 분명하게 설명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네!” 안에 “예수님 안에서 실현된 하느님의 모든 말씀, 하느님의 모든 약속”이 있음을 알게 된다.

“예수님께는 ‘아니오!’가 없습니다. 성부의 영광을 위해 항상 ‘네!’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 또한 이 예수님의 ‘네!’에 동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우리에게 기름을 부어주셨고, 인장을 찍어주셨으며, 우리는 성령의 ‘보증’이라는 안정을 손에 쥐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확고한 ‘네!’로 이끌어주시고 우리를 충만하게 해주십니다. 또한 그 성령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도와주십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교적 증거를 하도록 인도하십니다.”

교황은 “모든 것은 긍정적”이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스도교적 증거는 바로 빛과 소금입니다.” “빛은 비추기 위한 것이기에 빛을 감추는 사람은 증거의 삶을 반대하는 것이고 약간의 ‘네!’와 약간의 ‘아니오!’안으로 숨어버립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은 “빛을 가지고는 있지만, 주지 않으며, 보지 못하게 합니다. 만일 그 빛을 보지 못하게 만든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드릴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 그런 사람은 “소금을 가지고는 있지만, 자신을 위해서만 소유하고 부패를 피하도록 내어주지 않는다”고 교황은 경고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부르심 받았다

교황은 “‘네!’할 것은 ‘네!’하고 ‘아니오!’할 것은 ‘아니오!’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라고 주님께서 가르치셨던 것처럼 말씀은 확고해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바로 “이러한 확신과 증거의 자세가 주님께서 교회와 세례 받은 우리 모두에게 당부하셨던 자세”라고 교황은 덧붙였다.

“그리스도 안에서 약속이 실현된다는 확신, 곧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완성되었습니다. 다른 이들을 향한 증거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선물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증거를 위해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빛을 비추는 것이고, 소금이 그런 역할을 하듯이, 메시지와 사람들이 타락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빛이 감추어지고 소금이 제 맛을 잃고, 힘 없이 약해지면 증거도 약화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일은 내가 기름부음을 받지 않고, 인장을 수락하지 않고, 내 안에 계시는 성령의 ‘보증’을 거부할 때 생깁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네!’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인의 결심은 아주 단순하지만 “매우 단호하고 매우 아름다우며 우리에게 많은 희망을 준다”고 교황은 말했다. “’나는 다른 이들을 위한 빛입니까?’라고 자문해볼 수 있습니다. 나는 다른 이들을 위한 소금입니까? 삶을 맛나게 해주고 파멸하지 않도록 지켜 줍니까? 나는 항상 ‘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편입니까? 나는 기름부음 받고, 인장을 받았다고 느낍니까? 나는 하늘나라에서 완성되리라는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적어도 지금 성령이라는‘보증’을 받은 것을 알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을 통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때 “빛난다”

교황은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이 빛으로 충만할 때, 우리는 ‘이 사람은 빛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는 부분에 주목했다.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빛나는 사람이다.’ 이 말은 우리가 이런 사람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런 사람은 빛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빛을 발하는 사람입니다. 빛나는 사람은 약속이 모두 성취된 예수님 안에 계신 성부의 투영입니다. 그 사람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성령의 기름부음의 투영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왜 그렇습니까? 우리는 왜 이것을 받았습니까? 독서와 복음 둘 다 이것을 말해줍니다.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도 그분을 통해서 ‘아멘!’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와 같습니다.”

교황은 다음과 같이 끝맺었다. “‘네!’이신, 완전히 ‘네!’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약속의 실현에 뿌리를 두고, 그분과 함께하는 은총과, 하늘에 계신 성부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빛과 소금을 통해 증거의 삶을 실현시키는 은총을 청합시다.”

 

14/06/2017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