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 추기경 평의회, 제20차 총회 종료


9인 추기경 평의회, 교황에 바티칸 개혁 상황 보고

제20차 추기경 평의회 총회가 6월 14일 바티칸에서 막을 내렸다.

교황청 대변인 그렉 버크는 C9으로 불리는 추기경 평의회가 지난 3일 동안 교황을 만났다고 전했다. 차기 회의는 9월에 열린다.

9인 추기경 평의회는 로마 교황청에 관한 교황령 「착한 목자(Pastor Bonus)」의 개혁 계획을 연구 중이다.

버크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로마 교황청이 지역 교회들에 더 잘 봉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비롯해 교황청 부서의 분권화, 미혼 혹은 배우자를 잃은 부제들에 대한 상황, 교황청의 다양한 부서에 관한 내부 문제 등에 대한 논의 등이 진행됐다.

교황청 재무원 장관 조지 펠 추기경은 재무원 업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교황청 홍보처 장관 다리오 에도아르도 비가노 몬시뇰은 바티칸 홍보 시스템에 관한 개혁 상황에 대해 보고하는 한편, 급변하는 세계에서 디지털과 기술적 진보의 과제를 수용하기 위한 용기와 함께, 앞으로 나가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에 따라 바티칸 언론매체와 관련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브리핑 전문은 아래를 참고.

 

제20차 추기경 평의회 총회에 관한 교황청 대변인 그렉 버크의 브리핑

2017년 6월 14일

 

6월 14일 오후 1시, 교황청 대변인 그렉 버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0차 추기경 평의회 총회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추기경 평의회는 6월 12-14일에 3일에 걸쳐 교황을 만났다. 이번 총회에는 보스톤대교구장 숀 오말리 추기경을 제외한 평의회의 모든 구성원이 참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월 14일 오전에는 일반알현 때문에 회의에 불참했다.

오전 9시부터 12시30분까지, 그리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 실무회의는 로마 교황청이 지역 교회들에 더 잘 봉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검토에 할애됐다. 예컨대, 주교 임명 후보 선정을 위해 봉헌생활회와 사도생활단 회원들을 포함하는 보다 큰 자문단의 구성 등을 말할 수 있다

다른 건의안 가운데, 건전한 분권화의 정신에 따라 로마 교황청 부서에서 지역 주교들이나 주교회의 등지로 몇몇 기능을 이전하는 가능성도 검토됐다. 예컨대 성직자성에서 주교회의에 위탁해 미혼 종신부제의 사제서품이나 배우자를 잃은 종신부제를 위한 새로운 혼인의 통로, 그리고 배우자를 잃은 종신부제에 대한 사제서품을 위한 요청 등의 심사와 승인을 위임하는 경우다.

추기경들은 특히 인류복음화성과 같은 교황청의 다양한 부서들에 대해 심사숙고했다. 평의회는 또 교황에게 제출하기 위해 종교간대화평의회, 동방교회성, 입법 관련 부서, 3대 법원인 내사원, 대심원, 공소원 등과 관련된 건의안 문서들을 재독하고 연구했다.

교황청 재무원 장관 조지 펠 추기경은 재무원 업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재무 자원들을 계획하고 거의 예외 없이 예산 데이터들을 실질적으로 확인한 2017년 1사분기 재정계획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단계들에 특별한 관심이 쏠렸다. 머지 않아 2018년을 위한 예산과정과 2017년 2사분기에 대한 모니터링이 시작될 예정이다.

교황청 홍보처 장관 다리오 에도아르도 비가노 몬시뇰은 바티칸 홍보 시스템의 개혁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발표했다. 아울러 비가노 몬시뇰은 교황청 홍보처의 경제적·경영적 진전에 대해 설명하고 긍정적인 결과들을 보여줬다. 이어 부서들의 첫 번째 총회에서 밝힌 최근 교황의 연설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새로운 홍보 체계의 실현을 위한 단계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추기경 평의회의 다음 총회는 오는 2017년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All the contents on this site are copyrigh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