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아르헨티나의 교리교육 심포지엄서 “그리스도와 함께 걷자”


"믿는 이들은 복되다."

이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교황청립 아르헨티나 가톨릭대학(UCA) 신학부에서 지난 7월 11일부터 사흘간 열렸던 교리교육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의 주제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레시스텐시아대교구장 겸 주교회의 교리교육과 성서 사목 위원회 위원장인 라몬 알프레도 두스(Ramón Alfredo Dus) 추기경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모든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성 프란치스코는 "우리가 병자들을 병문 할 때나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줄 때가 바로 설교"라고 제자들에게 말했다. 교황은 교리교사의 성소와 직무로 설교하는 것이 아주 구체적인 것임을 입증하기 위하여,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

교황은, 교리교육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이 활동에 직면하는 사람의 삶 자체를 중심으로 하는 사명의 한 종류라고 심화시켰다. 교황은 교리교사가 "된다는 것"은 교회에 봉사하는 성소로, 삶을 바꾸는 주님의 은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것의 중심에 케리그마, 곧 그리스도교적 삶의 중심인 주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선포가 있다고 말했다.

교리교사는 자신의 이상과 취향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가슴에 불을 지피는 시선의 덕을 지닌 사람으로, 그리스도로부터,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다.  실제로 우리 삶의 중심인 복음 선포는 우리 자신에 갇혀 있는 데서 벗어나게 하고, 우리를 외부로 향하게 하며, 타인에게 우리를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것이라고 교황은 강조했다. 교황은 교리교육에 대해 실제로 주님을 만나기 위해 전념하고, 예수님의 설교와 그분의 삶을 타인에게 증거하고, 사랑하기 위하여 자신을 바로 열게 하는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위대한 역동성을 설명했다.

이어 교황은, 교리교사의 활동은 창조적이어야 하고, 그리스도를 선포하기 위하여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에 따르면, 교리교사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들의 삶을 기쁨과 환희로 바꾸고, 가득 채우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항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 그분께서 이미 오늘의 인간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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