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교회 안에서 계속해서 울려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페인의 도시 아빌라에서 진행 중인 ‘그리스도인 노동자의 세계 운동 탄생 50주년 국제 모임’에 보내는 메시지에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교회의 품속에서 계속해서 울려야 한다"는 염원을 담았다.

행사에는 오늘날 세계 79개국에 확산돼 있는 이 운동의 대표 사절단 120명이 참여했다. 이 모임의 주제는 "가치 있는 삶을 위한 땅, 가정, 그리고 노동"으로, 교황에게 친숙한 슬로건을 인용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서명한 이 메시지는 "인간의 존엄성은 이 세가지 현실과 강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하면서, 인간의 기본 경험은 "세상 안에, 한 사회 안에, 한 가정 안에 뿌리를 두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임"을 상기시켰다.

메시지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땅, 가정, 그리고 노동은 투쟁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모든 인간은 자신의 존엄에 적합하게 살아야 하고, 그 누구도 버려지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낸 하느님께 대한 우리 신앙에 용기를 줍니다. 역사를 당신의 백성과 함께 나누고, 한 가정에 살며, 그리고 당신의 손으로 노동하면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인간을 구원하고 해방시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교황은 그리스도인 노동자 운동이 "노동의 세계에 복음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 안에서 새로운 열정으로 인내하기"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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