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아멜 신부 선종 1주년 미사 봉헌


프랑스 북부 루앙대교구는 7월 26일 수요일 주임 사제 자크 아멜 신부 선종 1주년을 추모하는 특별 미사를 봉헌했다.

지난해 7월 26일 무장 괴한 두 명이 생테티엔뒤루브레 지역의 한 성당을 습격하여 미사를 집전 중이던 85세 신부를 살해했다.

프랑스 가톨릭 신자들은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IS 추종자들에 의해서 살해된 아멜 신부의 삶과 유산을 기억하고 있다. 신자들을 인질로 잡았던 무장 괴한들은 경찰에 의해 총에 맞아 사살됐다.

정확히 1년 전 공격이 일어났던 시간에 루앙대교구의 도미니크 르브룅 대주교는 생테티엔뒤루브레 교회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미사 후에는 공식 추모사 낭독과 추모비 공개가 있었으며,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도 함께 참례해 아멜 신부에게 경의를 표했다.

잊을 수 없는 영적 유산

르브룅 대주교는 바티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멜 신부가 이미 시복추진 과정에 있으며 교회 전체와 그 이상의 차원에 잊을 수 없는 영적 유산을 남겼다고 말했다.

대주교는 역설적이게도 아멜 신부의 죽음 이후가 전보다 더 살아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여전히 강한 슬픔과 애도가 있지만, 아멜 신부의 죽음은 정치적 견해가 매우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음의 변화

르브룅 대주교는 아멜 신부의 죽음으로 남겨진 상처의 첫 열매가 사람들 사이의 평화이며, 그들의 마음은 모두가 같은 영적 여정에서 하나가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변화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건이 발생한 주일에 많은 프랑스 지역과 도시에서 이슬람 교도들이 미사에 참례해 슬픔에 잠긴 유가족과 생테티엔뒤루브레 지역 사회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급진주의를 근절하기 위한 이슬람교도들의 움직임

르브룅 대주교는 프랑스의 이슬람 지도자들과 이슬람교도 대다수가 ‘이 테러는 이슬람이 아니다’라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들은 테러범들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슬람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공격은 이슬람 공동체가 일어서서 급진주의를 근절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결정을 하게된 전환점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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