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교구, 새 교구장 임명


중국 대륙에 위치한 홍콩교구에서 새 교구장이 탄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년 전 정식 은퇴 연령인 75세가 된 홍콩교구장 존 통 혼 추기경의 사임을 받아들이고, 홍콩교구의 마이클 응밍청 부주교를 새로운 교구장으로 임명했다.

보좌주교와는 달리 부주교는 교구장 계승권이 있는 주교로, 현 주교의 은퇴나 사임, 혹은 사망의 경우 그 즉시 교구장 주교가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7월 11일 71세의 응민청 신부를 홍콩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고, 지난해 11월 13일 부주교로 임명한 바 있다.

상하이 출신

응밍청 주교는 1945년 12월 1일 상하이의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네 살에 홍콩으로 이사를 갔다. 응 주교는 무역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6세에 신학교에 입학했고, 1978년 6월 10일 사제품을 받았다. 미국 시러큐스대학에서 언론학을, 하버드대학에서 철학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2003년 8월부터 지역 카리타스를 맡아서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총대리 주교직을 맡고 있다.

존 통 혼 추기경

은퇴한 존 통 혼 추기경은 1996년 9월 13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홍콩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고, 2008년 1월 30일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됐다. 통 추기경은 2009년 4월 15일 베네딕토 16세 교황 재임 당시 조셉 젠 제키운 추기경을 이어 홍콩교구 교구장직을 승계받았고, 지난 2012년 2월 18일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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