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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020년 아시아청년대회 개최지로

2020년에 열릴 아시아청년대회 개최지는 인도로 결정됐다. 인도 청년 대표단이 아시아청년대회 십자가를 전달받고 있다.  - RV

2020년에 열릴 아시아청년대회 개최지는 인도로 결정됐다. 인도 청년 대표단이 아시아청년대회 십자가를 전달받고 있다. - RV

09/08/2017 17:45

2020년에 열릴 다음 아시아청년대회 개최지는 인도로 결정됐다. 이는 2003년 이후 남아시아 국가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대륙차원의 가톨릭 교회 행사이다. 지난 8월6일,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의장 오스왈드 그라시아스 추기경의 주례로 봉헌된 제 7차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의 말미에, 인도가 다음 개최지라는 것을 추기경이 직접 발표했다. 제 8차 아시아청년대회의 구체적인 장소는 인도 주교회의에서 논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인도 봄베이교구장이기도 한 그라시아스 추기경은 인도 교회 조직원들과 인도 청(소)년 대표들과 함께 3년뒤 열릴 아시아청년대회를 위해 인도네시아 대표들로부터 대나무로 만든 아시아 청년대회 십자가를 받았다.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

미사를 집전한 그라시아스 추기경의 곁에는 인도네시아 바하사에서 강론을 했던 필리핀 마닐라교구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과 자카르타교구장 이그니시우스 수하르요 대주교가 있었다. 인도네시아 주교회의 의장인 수하르요 대주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국적을 지녔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며, 다른 문화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주 많은 다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만남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다르다는 것이 우리를 갈라놓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히려 다름 안에서 일치된 인간들의 풍요로움을 깨닫고, 경험합니다.” 아울러 수하르요 대주교는 제 7차 아시아청년대회를 통해 젊은이들이 “성실하고 충실하게 복음을 살아냄으로써, 우리 모두가 복음의 기쁨으로 충만해지기를 바란다”며 “그를 통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주님의 빛을 우리의 일상으로 비추는 거울이 되자”고 덧붙였다.

제 7차 아시아청년대회

“기뻐하여라! 다양한 문화 안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아시아의 젊은이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인도네시아 아시아청년대회는 3개 단계로 진행됐다.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아시아 21개국에서 모여든 2000명의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의 11개 교구로 흩어져 각 교구의 전통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체험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8월 2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인 욕야카르타에서 열리는 본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모였다. 본대회는 인도네시아와 아시아의 유명한 문화적 다양성을 드러내며 지난 8월 6일 폐막미사로 막을 내렸다. 문화적 다양성은 폐막미사 내내, 그리고 미사가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이 들고 있던 각국의 국기와 바티칸을 상징하는 국기, 또한 각국의 전통과 민족성을 살린 전통 옷, 전통 악기 등으로 드러났다.

젊은이들이 각국으로 돌아가는 동안, 각국의 청(소)년 담당 직원들과 사제들은 인도네시아에 남아 제 7차 아시아청년대회를 마무리하는 아시아 청(소)년 사목자 모임(AYMM)을 8월 6일부터 9일까지 욕야카르타에서 진행하게 된다.

아시아청년대회가 시사하는 점

이번 아시아청년대회는 아시아 국가 간의 다양성에 대한 상호존중, 다문화인구, 환경보호, 그리고 디지털 세상에서 선교사가 되는 법 등에 대한 나눔과 워크샵을 진행했다는 특징을 보였다.  다문화적 관점의 측면과 인도네시아 지역의 원리주의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던 노력의 측면에서 이번 대회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그리고 다른 종교 지도자들의 만남을 여러 차례 시도하기도 했다.

아시아청년대회 지도자

제 7차 아시아청년대회에는 52명의 주교와 6명의 추기경, 158명의 신부와 41명의 남녀수도자가 참여했다. 그 중 아시아의 유명한 가톨릭 지도자들로는 아시아 주교 협회(FABC) 의장 겸 교황의 자문기구인 추기경 평의회(C9) 소속인 그라시아스 추기경, 아시아주교협회(FABC)의 평신도와 가정부서(이 부서의 하위 조직인 청(소)년 팀에서 아시아청년대회를 개최하는 나라의 주교회의와 협업하며 대회를 조직)의 의장인 방글라데시 다카교구의 패트릭 드로자리오 추기경, 전세계 가톨릭 교회 구호단체의 연합인 국제 카리타스의 의장 타글레 추기경 등이 참여했다.

폐막미사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정부 인사들로는 부통령 무하마드 유수프 칼라와 욕야카르타 주지사 술탄 하맹쿠 부워노 10세가 있었다.

1999년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제 1회 아시아 청년대회를 시작으로 2~3년 혹은 5년에 한번씩 대회가 이어져왔다. 2001년에는 대만의 타이베이, 2003년에는 인도의 방갈로, 2006년에는 홍콩, 2009년에는 필리핀의 이머스, 그리고 2014년에는 한국의 대전에서 열렸으며, 이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가한 바 있다.

 

09/08/2017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