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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 삼종기도와 일반알현

교황, 홍수로 400명 이상이 사망한 시에라리온을 위해 기도하다

시에라리온의 홍수 - AFP

시에라리온의 홍수 - AFP

17/08/2017 11:49

홍수로 400명 이상이 사망한 시에라리온을 위한 교황의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모 승천 대축일 삼종기도 후 “오늘 우리가 천국의 영광 속에 계시는 모습을 관상하는 평화의 모후 마리아께” 기도하면서 “또 다시 세계 여러 곳에서 자연재해나 사회적 긴장, 혹은 갈등으로 인해 고통 받는 민족들의 고뇌와 고통을” 마리아께 맡겨드렸다. 교황은 이어 “우리의 하늘 어머니께서 모든 이를 위해 위로를, 그리고 평온과 화합의 미래를 얻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의 말은 특히 시에라리온에서 발생한 폭우로 폐허가 된 당일 나왔다. 이번 홍수로 400여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는 60여 명이다. 실종자는 약 600여 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 중 하나인 서아프리카의 이곳에서 몰아친 집중호우는 가옥들과 거주민들을 삼키면서, 수도 프리타운을 굽어보는 언덕을 문자 그대로 무너뜨렸다.

국영 방송은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가족들을 찾기 위해 정신 없이 진흙을 파헤치는 사람들의 묵시록적 광경을 내보냈다. 도시는 하늘로 열린 묘지 같았다. 시에라리온 부통령 빅터 포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폐허 아래 묻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집이 물 속에 잠기기 전 남편과 세 자녀와 함께 지붕에 올라 살아남은 여인은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 잠 잘 곳도 없다”며 비탄에 빠졌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인류의 부주의를 탓했다. 다시 말해, 숲을 없애고 새 집을 빠르게 건설한 것이 이 비극의 시작이라는 말이다. 1200만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해안 도시 프리타운은 우기 동안 정기적으로 홍수의 타격을 입어 임시 거처들이 파괴된 바 있으며, 비위생적인 물에 접촉한 사람들은 콜레라와 같은 병에 걸렸다. 무엇보다 가장 가난한 지역들 중 많은 곳이 해수면 가까이 있고 배수시설이 빈약하여 홍수의 결과는 더욱 파괴적이다.

시에라리온 대통령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는 국제사회에 긴급구호를 요청하는 호소를 보냈다.

홍수의 상처는 시에라리온을 괴롭히는 상처들 중 하나다. 지난 2014년 이 나라는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로 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17/08/2017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