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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마더 테레사 파우 수녀 국가장

파키스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데 헌신한 루스 파우 수녀의 장례 - EPA

파키스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데 헌신한 루스 파우 수녀의 장례 - EPA

21/08/2017 12:37

파키스탄은 지난 8월 19일 파키스탄에서 한센병을 근절한 공로로 유명한 독일 출생 자비의 천사 루스 파우 수녀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렀다. 파키스탄 정부는 마리아의 성심의 딸 수녀회 소속인 그녀의 소중한 봉사에 국가적 예우를 다하며, 19발의 조포(弔砲)를 발포했다. 카라치 남부 도시의 파키스탄 군인들은 국기로 덮인 관을 엄숙히 운반했고, 이 장면은 국영 텔레비전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파우 수녀의 시신은 지난 8월 19일 성 패트릭 대성당으로 옮겨져 장례식을 치르기 전 마리 아들레이드 한센병 센터에서 문상객들의 마지막 조문을 받았다. 그 후 시신은 카라치의 그리스도교 묘지인 고라 카바리스탄(Gora Qabaristan)으로 옮겨져 안장됐다.

장례식은 맘눈 후세인 파키스탄 대통령과 신드의 수상과 주지사를 포함해 많은 고위 관료들이 참석했다.

파우 수녀는 파키스탄의 마더 테레사로 널리 알려졌으며, 카라치의 아가 칸 병원에 입원한 뒤 노년 합병증으로 고통 받다가 87세의 나이로 8월 10일에 선종했다.

봉사 선교

파우 수녀는 1929년 9월 9일 독일의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나 1950년대에 서독의 마인츠와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마리아 성심의 딸 수녀회에 입회해 인도에 파견되는 소임을 받는다. 그러다 1960년 3월 8일 비자 문제로 카라치에 머물게 되면서 한센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일하게 됐다.

1961년에는 남인도의 벨로르에서 한센병 관리 훈련을 받고, 한센병 관리 프로그램을 조직하고 확장하기 위해 다시 카라치로 돌아왔다. 그 후 카라치에서 파키스탄 최초로 한센병을 치료하는 마리 아들레이드 한센병 센터를 설립했고, 현재 전국적으로 157개 지부를 두고 있다.

공로

파우 수녀는 인도주의 봉사로 파키스탄과 해외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1969년에 독일은 파우 수녀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1979년 파키스탄 정부는 파우 수녀를 보건복지부의 한센병 관련 국가 고문으로 임명했다.

1979년 파키스탄 정부는 파우 수녀에게 힐랄-에-임티아즈 상과 1989년 힐랄-에-파키스탄 상을 수여했다. 이어 1988년에는 파우 수녀에게 파키스탄 시민권을 수여했다. 파우 수녀는 2002년 아시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명망 있는 막사이사이 상을 받았다.

 

21/08/2017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