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롤린 추기경, 교황 새로운 화합을 위해 콜롬비아 방문


"첫 걸음을 내디딥시다"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콜롬비아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20차 사도적 순방의 모토로, 아바나에서 체결된 평화 협정 9개월 후에 발표됐다. 이는 수년간 피 흘리는 대립에서 국민 화합을 위한 새로운 흐름으로 나아감을 의미한다.

교황의 콜롬비아 사도적 순방은 다양한 일상의 주제를 따르면서 풀어 낼 전망이다. 보고타에서는 평화의 장인과 생명의 지지자를, 비야비센시오에서는 화해를 강조하게 될 것이며, 메델린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성소와 사명을, 카르타헤나에서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의 권리에 대한 주제가 다뤄진다.

콜롬비아 역사의 엄중한 이 시기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여정의 중요성에 대해 바티칸 라디오는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취재했다.

 

이하는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의 일문일답:

 

“여러 나라 방문과 마찬가지로, 교황님의 콜롬비아 방문 역시 본질적으로 사목적 특징을 지닙니다. 믿음의 형제들을 확인하고 격려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의 사랑에 생기를 주며, 그리스도인의 희망을 살도록 격려하기 위한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50년 동안의 분쟁과 폭력 후 평화의 과정이 시작된 콜롬비아의 삶에 아주 특별한 시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됐는데, 이는 방문을 특별히 중요하게 만듭니다. 교황님은 보편 교회의 사목자 겸 영적인 지도자로 그들을 격려하면서 이 과정에 협력하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많은 슬픔과 많은 파괴를 비롯해 많은 고통 후에 콜롬비아 국민들과 콜롬비아 국가가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현실을 알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드디어 평화를 이뤘는데, 이제 좀 더 예민한 상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교황청과 지역 교회가 보다 더 큰 관심으로 바라보고, 격려하는 측면은 무엇입니까?

평화 협정 문서에 서명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시행의 단계로 들어가야합니다. 문서에 서명하는 것은 생략할 수 없는 필요한 단계지만 명백하게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이 서명으로, 이 협정의 서명에서 시작해서 해야 할 여정이 남아 있습니다. 이는 일상 생활에서 이뤄져야 하는 여정이며, 모든 이의 모든 것, 무엇보다도 마음과 머리로 함께해야 하는 여정입니다. 저는 이 시기에 교회의 기본적인 사명과 과제는 화해를 돕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콜롬비아 국민들 내부로부터 화해가 시작되지 않는다면 존재하는 현실로서의 평화, 살아 있는 현실로서의 평화, 그리고 효과적인 평화가 아니게 됩니다. 따라서 저는 이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이 화해의 기본이 되는 도구 중 하나는 용서하는 능력, 그리고 용서를 주고 받는 능력입니다.

오늘날 콜롬비아에서 교회의 삶은 구체적으로 어떻습니까?

대립과 폭력의 상태에서 살았고, 부분적으로 그것에 영향을 받았지만 (...) 협박에 굴하지 않고, 불안해 하지 않고, 두려워 하지 않고, 신자들과 동행을 계속했던 살아 있는 교회, 관대한 교회 (...) 를 말하는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신자들은 바로 교회의 이 현존으로부터 희망으로 지원되고, 격려되었음을 느꼈습니다. 이 교회는 일하는 교회로, 무엇보다도 큰 사랑과 연대성의 업적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향상과 보호를 위해, 그리고 인간의 권리 향상과 보호를 위해 진지하게 일하는 교회입니다.

화합의 선교자로 모두를 초대하는 "첫 걸음을 내디딥시다"가 이 방문의 모토입니다. 무엇보다도 오늘날 아직까지도 미해결 상태에 있는 많은 상처들을 생각한다면, 구체적으로 이것을 어떻게 실행 할 수 있습니까?  

마음을 치유하고, 상처를 치료하며, 희망을 주고, 화합과 평화에 대한 구체적인 길을 열어줄 약간의 동력입니다. 저는 이 모토가 복수로 어형이 변화되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참여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길 안에, 이 과정 안에, 이 여정 안에 참여하고 있음을 느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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