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교회는 이민자들을 환대해야”


교황, 불관용이 걱정됩니다. 교회는 이민자들을 환대합시다

이민자들의 쇄도 앞에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특별히 더 가난하고 버려진 이들, 그리고 이 가운데 이민자들과 난민들을 사랑하라는 자신의 사명에 충실하게 따르고자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2일 오전 바티칸에서 개최된 유럽 주교회의 평의회가 추진한 회의(CCEE, 9월 21일에서 23일까지)에 참가한 전국 이주사목 책임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여정 중에 있는 당신 백성 안에서 주님을 알고 섬기는 것이, 끊임없고 조화되고 효과적인 임무의 전파 안에서의, 개별 교회의 공동 책임입니다.”

그러나 저항이 있다. 교황은 다음과 같이 말하며 (교회의 사명을) 풍요롭게 하는 구체적 가능성을 봤다. "유럽의 다양한 지역에서 마주치는 불관용과 외국인 혐오증의 표징들 앞에서 제 걱정을 여러분들에게 감추지 않겠습니다. 또한 저는 유럽의 우리 가톨릭 공동체가 문화의 정체성과 종교의 기원을 지키도록 명시되어 있지도 않은 ‘도덕적 의무’에 의해 정당하다고 인정된, 이 방어와 거절 반응으로부터 제외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더 걱정이 됩니다. (...) 교회 역사 안에서 배타주의와 문화의 수호에 대한 유혹들이 있었지만, 성령께서 타인을 향한 개방을 보증하면서 우리가 그것을 극복하도록 항상 도와주셨습니다."

경제위기, 이민자들의 쇄도 그리고 그들을 수용하는 사회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게 “큰 어려움”의 여러 이유 가운데 세 가지 이유라고 교황은 말했다. 아울러 어려움은 “또한 유럽 통합 과정의 한계점들, 인권의 보편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에 대비하는 데 장애가 되는 것들, 유럽 문명의 열매 중 가장 아름다운 인본주의를 파괴하며 대항하는 장벽들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 많은 신자들의 움직임과 이동이 유럽 교회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열심한 신심으로 교회를 풍요롭게 해줌으로써, 참된 가톨릭 교회의 보편성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이민자들의 움직임과 이동은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특별한 기회로, 하나의 새로운 선교 "국경"을 형성하는 한편, 다른 종파와 종교의 이민자, 난민들과의 만남은 교회 일치적이고 종교 간 대화의 확장이다.

그런 다음, 교황은 이민의 도전에 대한 사목적 응답이 구체적인 의미로 설명되는 ‘환대하다, 보호하다, 장려하다, 통합하다’라는 네 단어로 요약되는 2018년 세계 이민과 난민의 날을 위한 자신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또한 2018년까지 국가들이 스스로 약속한 국제 협약의 준비에 기여한 것처럼,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교황청 부서’의 이민과 난민 담당부는 “좋은 실천”에 기반한 20가지 실천사항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실천은 지역 교회들의 활용을 위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전국 이민자들 책임자들에게 "여러분의 목소리가 언제나 시기적절하고 예언적이기를, 또한 무엇보다도 일관성 있는 행동으로부터 선행되고,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의 기원에서 영감을 얻길 바란다"며 성찰과 실천 안에서의 일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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