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바로가기 찾기 바로가기

SNS:

RSS:

바티칸 방송국

세상과 소통하는 교황과 교회의 목소리

언어:

프란치스코 교황 \ 말씀

[메시지 전문] 교황, 빛과 소금 청소년 포럼에 “예수님을 만나러 가십시오”

빛과 소금 가톨릭 텔레비전 네트워크

빛과 소금 가톨릭 텔레비전 네트워크

25/10/2017 10:43

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 캐나다의 빛과 소금 가톨릭 텔레비전 네트워크를 통해 ‘젊은이, 신앙, 그리고 성소식별’이라는 주제로 열린 캐나다 젊은이 포럼 참가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영상 메시지에서 교황은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받아들이고, 그들이 가진 젊음의 에너지와 열정을 복음에 대한 봉사로 향함으로써, 이웃 동료들과 온 세상에 그리스도를 전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래는 교황의 영상 메시지 전문:


캐나다의 젊은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대서양과 태평양까지 이르는 지역의 주인공인 여러분들의 대화에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렇게 과학기술의 경이로운 결과는, 긍정적으로 사용될 때, 최근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만남과 교류의 기회를 열어줍니다.

이것은, 우리가 서로의 선한 부분을 찾고자 함께 일하게 될 때에, 세상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게 된다는 점을 확인시켜 줍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부탁 드립니다. 세상을 망가뜨리고 착취하려고만 생각하는 양심 없는 사람들의 손에 세상을 맡기지 마십시오. 저는 여러분이 살아가는 그 자리를 여러분이 가진 젊음의 기쁨과 열정으로 가득 차게 하고, 복음으로부터, 그리고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고 늘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으로부터 오는 기쁨을 가지고 세상과 인간 역사를 정화하기를 바랍니다.  

젊음을 헛되이 보내지 마십시오. 그 누구도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얼굴과 마음에 담아주신 그 빛을 흐리게 하거나 가리지 않도록 하십시오. 세상 끝날까지 진실, 나눔, 그리고 개방성을 가지고 관계성을 형성해 가십시오. 분열의 벽을 쌓지 마십시오. 분열의 벽을 쌓지 마십시오! 다리를 놓으십시오. 바로 지금 여러분의 영혼이 건너고 있는 이 엄청난 다리, 두 대양의 해변을 잇는 이 다리처럼 말입니다. 여러분은 다음 시노드(주교 시노드)를 위한 준비의 시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시노드는, 그리스도교 공동체 전체가 그런 것처럼, 여러분을 향한 특별한 관심을 표합니다. 이 시노드의 주제는 “젊은이, 신앙, 그리고 성소식별”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일깨워주고 싶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는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라고 묻던 제자들에게 “와서 보아라”고 대답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찬가지로 여러분을 바라보시며 여러분에게도 그분과 함께 가자고 초대하십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님의 이러한 눈빛을 마주한 적이 있습니까? 그분의 목소리를 들으신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은 일어나서 그분과 함께 하는 길에 나서야겠다는 마음이 든 적이 있습니까? 비록 어둠과 혼란이 가득한 세상이지만, 저는 이 부르심이 끊임없이 여러분의 영혼을 흔들고 충만한 기쁨에 마음의 문을 열도록 두드리고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이 부르심의 길은, 동반하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여러분이 여러분의 인생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여러분 각자의 인생에 대해 하느님이 가지고 계신 고유한 계획)을 발견하기 위하여 식별의 여정을 시작할 때에만 열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여정이 위험에 처하거나 잘못된 길에 들어서게 된다 하더라도, 자비로 충만하신 하느님께서는 부드럽게 당신 손으로 여러분을 다시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올해 초 1월 13일에 전 세계 모든 젊은이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사용했던 이 말들은 시노드의 주제를 분명하게 드러내 줍니다. 이 세상과 교회는 어려움을 직면했을 때 움츠러들지 않고, 삶의 시련을 마주하며, 현실 세계에 눈과 마음을 열어 놓는 용기 있는 젊은이들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야만 그 누구도 거부당하지 않고, 불의와 폭력의 대상이 되지 않고, 고귀한 인간 존엄성을 빼앗기지 않게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마음이, 젊은 그 마음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자유, 취업, 학업, 기회를 갈구하는 수많은 여러분의 친구들이 외치는 도움의 애원 소리에 귀를 막지 않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자 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그리고 변화의 길을 걷고자 용단을 내리려는 여러분의 의지, 여러분의 헌신, 그리고 여러분의 능력을 확신합니다.   

젊은이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여러분께 다가가게 하십시오. 그분께서 여러분에게 말씀하시고, 여러분을 감싸주시고, 위로하시고, 여러분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여러분의 의심과 두려움을 없애주시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매일 매일 여러분의 손에 쥐어주실, 상상할 수 없이 소중한 선물인 인생의 멋진 모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러 가십시오. 기도로 그분과 함께 하며, 그분께 여러분을 의탁하고, 그분의 너그러운 사랑과 여러분이 지닌 신앙에 여러분의 인생 전체를 맡기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신앙은, 그분이 여러분을 이끌어 가시는 그 어디에서든, 그분에게서 오는 너그러움과 기쁨의 빛나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캐나다 젊은이 여러분, 제가 여러분에게 바라는 점은, 이번 모임을 통해 마치 사도들이 예수님을 따름으로써 인생의 아름다움을 깨달았던 것처럼, 여러분도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마음으로, 여러분을 하느님께서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셨던, 여러분과 같은 젊은이, 나자렛의 마리아께, 하느님께서 손수 여러분을 이끄시도록 전구해주시기를 청합니다.  마리아의 전구에 여러분을 맡기십시오. 그래서 마리아의 인도를 받으며 "저는 여기 있습니다!"라는 기쁨에 찬 응답을 하도록 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을 바라보시고,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여기 있습니다”라고 응답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저는 여러분을 축복하고, 애정과 사랑을 담아 여러분을 포옹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제가 여러분의 기쁨에 충실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저를 위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5/10/2017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