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람보르기니’ 경매 수익금을 자선 단체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월 15일 수요일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로’부터 신형 모델 ‘우라칸’을 선물 받았다.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우라칸은 런던의 소더비 경매장에서 곧바로 경매에 오를 예정이며, 경매 수익금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으로 자선 단체 4곳에 기부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산타 마르타의 집 앞에서 선물 받은 차를 축복하고 보닛 위에 서명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기본 가격은 18만3000유로(한화 2억 4천만 원)로 시작하지만, 바티칸을 상징하는 흰색과 노란색으로 특별 제작되어 경매에서 훨씬 높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 수익금, 자선 단체 4곳에 기부

교황청 공보실은 이번 수익금 중 일부가 교황청 자선 단체인 ‘고통받는 교회돕기’를 통해 이라크 니네베 평야의 주택을 비롯해 교회와 공공건물을 재건축하는데 기부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이 기금으로 인해 이라크 쿠르드 지역으로 피난한 그리스도교인들이 “마침내 자신의 뿌리로 돌아가 존엄성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자선 경매 수익금의 나머지 일부는 인신매매와 성매매 희생 여성들을 보호하고 원조하는 ‘요한 23세 공동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주로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두 개의 이탈리아 자선 단체 ‘기캄 GICAM’과 ‘중앙아프리카의 벗들’도 경매 수익금의 일부를 받게 된다. 해당 기부금은 여성과 어린이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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