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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몬테제몰로 추기경 선종

프란치스코 교황과 몬테제몰로 추기경 - ANSA

프란치스코 교황과 몬테제몰로 추기경 - ANSA

21/11/2017 12:49

로마 외곽 성 바오로 대성전 대사제 안드레아 코르데로 란자 디 몬테제몰로(Andrea Cordero Lanza di Montezemolo) 추기경이 지난 11월 19일 선종했다. 향년 92세.

안드레아 코르데로 란자 디 몬테제몰로 추기경은 지난 1925년 8월 27일 토리노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주세페는 이탈리아군 간부 출신으로 제2차 세계대전 아르데아티네 대학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당시 어린 안드레아와 여동생 아드리아나는 로마 우크라이나 대학의 성직자 도움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 안드레아 역시 전쟁에 가담됐다. 몇 년 후, 안드레아와 아드리아나는 자신들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들을 용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안드레아 몬테제몰로 추기경은 페라리(Ferrari) 전임 회장 루카 코르데로 디 몬테제몰로와도 관련이 있다.

안드레아 몬테제몰로 추기경은 건축가로 공부하고 일한 다음, 로마교구에서 사제양성을 받았다. 그는 지난 1954년에 사제품을 받았으며, 외교 업무를 수행하도록 임명됐다. 교황청 대사관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멕시코, 일본,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등 세계 각국을 오갔다. 교황청 국무원에서 재임한 후, 1972년에는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부차관, 1977년에는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차관으로 일했다. 이어 빌로 추기경에 의해 앵글로나 명예 대주교로 임명됐다.

1980년 몬테제몰로 추기경은 온두라스와 니카라과의 교황대사가 됐다. 또한, 우루과이, 파푸아뉴기니, 예루살렘, 키프로스, 요르단, 이탈리아, 산마리노 등지에서도 교황대사로도 일했다. 아울러 지난 1993년에 교황청과 이스라엘 간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맡기도 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2005년에 그를 로마 외곽 성 바오로 대성전 대사제로 임명했다. 몬테제몰로 추기경은 사도 바오로의 무덤 작업을 포함해 대성당 내부 복원 작업의 상당 부분을 감독했다.

몬테제몰로 추기경은 교회 문장학 전문가이기도 하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문장을 디자인하는데 도움을 줬다.

2006년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에 의해 추기경으로 임명됐으며, 2009년에 은퇴했다. 2016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양로원에서 요양하고 있던 그를 방문하기도 했다.

 

21/11/2017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