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81세 생일 소아병동 어린이들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월 17일 주일 81세 생일을 맞았다. 교황은 이날 오전 바티칸 시국 소재 산타 마르타 소아과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과 함께 생일을 기념했다. 정오에는 전 세계의 방문객들과 축하객들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여 교황과 함께 삼종기도를 바쳤고, 교황에 대한 생일 축하인사와 애정을 보냈다. 성 베드로 광장에는 로마에서 온 수많은 어린이들이 작은 아기 예수 성화를 들고 있었다. 관례에 따라 이 성화들은 시내의 각 가정집에서 성탄(예수 탄생) 장면으로 꾸며지게 된다.

교황의 지난 생일들

지난해 교황은 80세 생일을 맞아 자신이 머물던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식사에 노숙자들을 초대했다. 그날 오후엔 로마의 추기경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면서 “재치 있는 유머 하나가 우리 사이를 좋은 관계로 만든다”는 재담을 하기도 했다. 2년 전인 2015년 12월 17에는 이탈리아 평신도 젊은이 가톨릭 운동(가톨릭 액션) 단체들과 함께 생일을 축하했다. 그날 젊은이들을 위한 교황의 메시지는 선의, 용서, 평화, 연대의 길을 계속 따르라는 것이었다.

지난 2014년 교황의 78세 생일은 수요일이었으므로, 수요 일반알현 시간에 수많은 서커스 공연자들이 성 베드로 광장에서 탱고무대를 선보이며 교황을 즐겁게 했다. 이보다 앞선 해는 교황 서임 후 처음으로 맞는 77세 생일이었다. 교황은 이날 자신이 머물고 있던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식사에 노숙자들을 초대하고 미사를 함께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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