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칠레·페루 사도적 순방 사전 영상 메시지 “복음의 기쁨의 순례자”


아래는 교황의 영상메시지 전문:

칠레와 페루의 형제자매 여러분,

제가 이 나라들을 찾아갈 날이 다가오는 이때, 애정을 다해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저는 “주님의 평화”를 모두와 나누고, “같은 희망을 여러분에게 확신시키고자” 복음의 기쁨의 순례자로 여러분에게 갑니다. 모두가 나누는 평화와 희망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만나고, 여러분의 눈을 바라보고, 여러분의 얼굴을 보기를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가까이 계심을, 우리를 끌어안고 위로하시는 그분의 다정한 사랑과 자비를 모두 함께 체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저는 열심한 노력과 헌신으로 엮인 여러분 나라의 역사를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신앙에 대해, 하느님과 가장 궁핍한 형제자매들에 대한 사랑에 대해, 특히 사회에서 버림 받은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보여 주신 사랑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버림의 문화는 점점 더 우리를 점령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기쁨과 슬픔, 시련과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교황이 여러분과 함께 한다는 것을, 온 교회가 여러분을 맞아들인다는 것을, 교회가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저는 하느님에게서 오는 평화를, 매우 필요한 그 평화를 체험하고 싶습니다. 이 평화는 오직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모두에게 주시는 선물이며,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의 토대입니다. 평화는 정의에 기초하며, 우리에게 친교와 조화의 상황을 만나게 해줍니다. 주님께 꾸준히 평화를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평화를 주십니다. 그것은 부활하신 분의 평화로, 기쁨을 가져오며, 선교사가 되도록 우리의 용기를 북돋아주고, 우리를 만남으로 이끄는 신앙의 선물을 회복시키면서, 선물로 주어진 똑같은 신앙을 공유하는 친교로 우리를 이끌어갑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와의 이 만남이 희망 안에서 우리를 확고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것들에 단단히 묶여 있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의 눈길은 그 너머로, 훨씬 먼 곳을 향합니다. 우리의 눈은 우리의 가련함을 돌보시는 그분의 자비 안에 머물게 됩니다. 오직 그분만이 우리에게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밀어 주십니다. 하느님의 이 가까움을 손으로 만지는 것은,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움직이고, 우정과 형제애의 확고한 계단을 이루도록, 살아있는 공동체로 우리를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같은 믿음과 희망 안에서 우리를 견고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형제들입니다.

아메리카의 어머니이신 거룩하신 동정녀의 손에 이 사도적 여행과 우리 마음에 품고 있는 모든 지향들을 맡겨드립니다. 그분께서 착하신 어머니로서 그 지향들을 받아들이시어 우리에게 당신 아들에게 가는 길을 가르쳐 주실 수 있도록 말입니다.

곧 만납시다! 부디 저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곧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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