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가톨릭 교회와 루터 교회 신자들은 세속화된 사회에서 하느님에 대한 질문의 핵심을 증거합니다”


“가톨릭 신자들과 루터교 신자들은 광범위하게 세속화된 사회 안에서 ‘살아계신 하느님’의 현존을 증거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월 25일 오전 핀란드 복음주의 루터교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교회일치운동(에큐메니즘) 안에서 공동의 주된 도전은, 그 어떤 하느님이 아니라, 나자렛 사람 예수님의 구체적인 얼굴을 우리에게 드러내신 그 하느님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에스포(Espoo)의 루터 교회 주교가 이끈 루터교 대표단은 성 헨리 축일을 맞아 로마를 순례했다.

친교를 강화한 종교개혁 기념

교황은 지난해 치러진 종교개혁 공동기념을 기쁜 마음으로 회상했다. 그 기념 행사는 친교를 강화하고 교회일치운동을 위한 유익한 기회였다. 왜냐하면 완전하고 가시적인 일치를 위한 탐구에 있어 그 행사가 “도착점이 아닌 출발점”으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교황은 기억을 치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세 가지 특징으로 감사, 회개, 희망을 제안했다.

과거의 갈등과 비난의 흔적은 없었다

교황은 “과거의 비난과 갈등의 흔적이 전혀 없었고, (…) 종교개혁 사건을 그리스도교에 대한 신뢰 상실과 함께 직시하라는 초대로 이해했기 때문에” 루터 교회와 가톨릭 교회는 “범 교회적 친교 안에서” 지난 2017년 행사를 공동으로 기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지난해 그리스도인 사이의 일치가 아직 깨지지 않았던 시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늘날 가톨릭 교회 신자들과 루터 교회 신자들은 “하느님에 대한 질문의 핵심”을 함께 고백할 수 있다. 이어 교황은 바로 이러한 이유로 종교 개혁의 범 교회적 기념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실용적 의미에서가 아니라,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깊은 믿음의 의미에서 가능했습니다.”

교회의 본질에 관한 질문

교황은 그 노력이 “교회의 본질에 대한 질문” 교회일치적 우선순위에 대한 연구로 옮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핀란드 루터 교회-가톨릭 교회 대화위원회가 “성장하는 친교: 교회와 성찬례, 그리고 사목에 관한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문서에는 실제로 범 교회적 대화가 진행되어야 할 결정적인 주제들이 포함돼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 사랑의 종들

교황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처해 있는 심각한 상황을 상기시키면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에 대해서 언급하고, 그들을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교황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평화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분열된 사람들 가운데서” 함께 일하며, “치유하고 화해시키는” 예수님의 사랑의 종이 될 수 있도록 예수님께 기도하자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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