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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롤린 추기경, 『반역자 프란치스코』 저서의 서문을 쓰다

아시시  - REUTERS

아시시 - REUTERS

03/03/2018 10:47

“역사에 중요한 흔적을 남긴 한 단순한 사람.”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엔조 포르투나토(Enzo Fortunato) 신부의 저서 『반역자 프란치스코(Francesco il ribelle)』에 서문을 쓰면서 성 프란치스코를 이같이 묘사했다.

성 프란치스코를 교회적으로 읽기

겸손한 인간 성 프란치스코의 복음적 단순함은 세상을 바꿨다. “작은 이들에게서, 가난한 이들에게서, 버려진 이들에게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이는 성인의 생애에서 현대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여러 일화를 인용하는 파롤린 추기경 묵상의 핵심이 되는 개념이다. 파롤린 추기경은 몬테카살레 강도들의 마음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형제들에 대한, 그리고 원수로 간주되는 사람들에 대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사랑을 보여준다. “원수도 역시 사람이고 선이 악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쓴다. “그런데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또 다른 전기를 왜 써야 하는가?” 하고 추기경은 자문한다. 답은 엔쪼 포르투나토 신부가 제시한 “성인을 교회적으로 읽기”에 있다. 왜냐하면 교회는 항상 성인의 유산으로 자신을 가늠해 왔기 때문이다.

순종하는 반역자

파롤린 추기경은 이렇게 썼다. “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요청 받은 대로 문 바깥으로 나가라는 여정을 매일 모색하고 있습니다. 포르투나토 신부는 성 프란치스코의 비밀을 설명하는 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했으며, 이는 약 8세기 전에 살았던 이 겸손한 인간이 삼천년기의 시작에서 어떻게 그리스도교의 육화의 최고 모범으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사실 그 겸손한 수사는 순종하면서 항상 자유로웠으며, “복음에서 영감을 얻은 문화, 곧 모든 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문화”의 주도자였다.

책 속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복음적 프로젝트가

파롤린 추기경은 아시시가 복음을 살아낸 사람을 만나는 “특별한 기념 성전(un santuario speciale)”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성 프란치스코의 매력이 온유한 사람의 인성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렇게 썼다. “온유한 사람들은 땅을 정복하지 않고, 폭력이나 무력으로 땅을 차지하지 않으며, 그저 땅을 유산으로, 선물로 받습니다. (…) 그 배경을 이루는 빛 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전체 교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복음적 프로젝트를 읽어낼 수 있는 비밀은 바로 이것입니다. 곧, 자신의 조직 안에 갇혀 있지 않으며, 가난하고 만남에 열려 있는 교회, 말과 삶으로 복음을 제시할 수 있는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우리에게 다음 세대의 그리스도교의 얼굴을 살짝 들여다보게 해주는” 가치를 갖는다.

 

03/03/2018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