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 추기경평의회(C9), 제23차 총회 결과보고


교황청 공보실은 성명을 통해 펠 추기경을 제외한 9인 추기경평의회(C9) 구성원이 모두 모여 3일간 진행된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월 26일, 27일엔 참석했지만, 수요일엔 일반알현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주교회의의 신학적 법률적 성격

공식 성명에는 주교회의의 신학적 법률적 성격에 대한 내용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문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 32항(“주교회의의 법률적 지위를 교의적 권위(doctrinal authority)를 포함해 구체적인 직권을 지닌 주체로 볼 수 있는 정도로까지는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도한 중앙 집중화는 도움을 주기보다 교회의 생활과 교회의 선교 확대를 복잡하게 한다”)에서 유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기경들은 교회 내에서 일치를 보호하시는 분이 주님이시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주 언급하는 건강한 분권화 정신으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주교회의의 신학적 법률적 성격에 관한 자의 교서」(Apostolos suos)를 재검토하자는 데 동의했다.

교황청 외교부 활동

아울러 추기경들은 얀 로메오 파블로브스키(Jan Romeo Pawlowski) 대주교의 보고내용을 통해 교황청 국무원의 세 번째 부서로 최근 교황청 외교부가 신설됐다는 소식과 이와 관련된 경과를 전해 들었다.

비용 방지

교황청 재무 평의회 총책임자(Coordinatore) 라인하르트 마르크스(Reinhard Marx) 추기경은 인적 자원 분야에서 수행되는 작업을 비롯해 예산안에서 달성한 성취에 대한 경과, 비용 방지, 교황청의 적자 감축 등을 보고했다.

미성년자 학대 관련 사건들을 처리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
추기경 자문단은 미성년자 학대와 관련된 사건을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교황청 신앙교리성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끝으로 추기경들은 피터 턱슨 추기경으로부터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교황청 부서의 활동 보고와 동방교회성과 인류복음화성에 대한 깊은 성찰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다음 9인 추기경평의회 총회는 오는 4월 23일부터 4월 2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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