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국제 가톨릭 이민위원회 “고통을 끝내기 위해 대화는 필수적”


프란치스코 교황은 클레멘스 홀에 모인 국제 가톨릭 이민위원회(the International Catholic Migration Commission, 이하 이민위원회) 회원들에게 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민자들과 난민들을 교회의 이름으로 도와준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교황은 다섯 개 대륙에서 많은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면서, “환대하다, 방어하다, 증진하다, 통합하다 등 네 가지 동사를 본보기로” 제시했다.

교황은 “예전과 같이 오늘날에도 억압받고 박해받는 가난한 이를 해방시키는 일은 하느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사명의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황은 이민위원회가 지난 1951년 설립된 이래로 많은 점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도움은 항상 복잡해지고 있고, 그에 대응하는 도구들도 항상 정교해지고 있으며, 여러분의 봉사는 갈수록 더 전문적이 되고 있습니다.”

영감을 주는 행동

교황은 이민위원회 회원들의 임무가 “고국을 강제로 떠나게 된 이들을 비롯해 너무나도 자주 부정직, 폭력, 각종 학대로 희생된 이들을 위해 각 지역 교회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도록 계속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방적이고 진심 어린 대화

교황은 오늘날 억압받고 거부되며 노예상태에 빠진 이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지도자들과 함께 개방적이고 진심 어린 대화를 증진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황은 “모두의 책무를 거듭 상기시키기 위해 사람들의 실제 경험, 고통, 염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한 “난민 협약을 비롯해 안전하고 질서정연하며 규제된 이주를 추진하고 있는 국제 사회의 절차가 그러한 대화를 시행하기 위한 특권적 포럼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임무는 계속된다

교황은 “이주 문제에 대한 도전을 받는 각 국가들이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우리가 함께 조정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교회의 사회교리의 본질적 원리에 기반해 이를 실천할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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