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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 동정

희극배우 포레티, “교황이 맞다. 유머는 겸손에서 생긴다”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12/04/2018 12:24

우리는 유머를 통해 더 잘 소통할 수 있다. “저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Gaudete et Exsultate)에 담긴 성덕의 특징인 유머에 대한 이 묵상이 깜짝 놀랄 만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알도, 지오반니, 자코모(Aldo, Giovanni & Giacomo)’ 트리오 소속 희극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자코모 포레티(Giacomo Poretti)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말씀이 저를 좀 당황케 했던 건 사실입니다. 제 자신을 직접 이 주제로 불러내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에게는 교황님께서 제가 늘 생각해 오던 것을, 곧 반어법의 언어가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고 복잡한 개념들을 받아들일 만하게 해준다는 것, 그러니까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더 나음,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는 것을 설명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횡단 언어의 효력

포레티는 다음과 같이 말을 이어갔다. “성인들이 항상 유머를 활용했다는 것은 새로운 게 아닙니다. 성 프란치스코를 생각해 봅시다. 어떤 사람은 그를 자신의 사명을 위해 선동하는 언어를 활용하는 능력이나 고유한 의미에서 참된 ‘공연’을 위해 태어난 연극배우로 정의하기도 했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은 깨우침을 줍니다. 바로 우리가 전문적 표현으로 ‘횡단(trasversali)’이라고 칭하는 언어의 사용을 격려하기 때문이지요. 곧, 결합시키고, 동맹을 이뤄낼 역량이 있는, 따라서 성덕을 향해 이끌어갈 수 있는 언어들인 것입니다.”

세상은 이해하지 못하는 기쁨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신앙이 종종 세상의 기준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쁨을 제공해준다고 말씀하실 때도 옳습니다. 우리가 여러 성인들의 전기를 읽다 보면 그것을 알게 되지요. 그들은 큰 희생을 실천할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종종 많은 사람들이 ‘멍청이 같다’고 할 만한 태도, 기쁨과 온유와 자신을 내어줄 준비가 된 자세를 유지합니다.”

일상수련인 자기비판

아울러 포레티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근본적으로 오직 겸손한 사람만이, 곧 자신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장본인은 자기 자신이라고 믿지 않는 사람만이 유머 감각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희극배우가 불손한 질문들을 던질 경우에는, 그에 앞서 그 질문들을 희극배우 본인에게 한 다음에 관객에게 합니다. (...) 자기 비판은 우리가 자신에게 적용해야 할 일상수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격성이 우세하면 그것은 지옥

포레티는 “우울에 대한 교황의 말씀도 나에겐 인상적이었다”며 “물론 우울은 성덕의 표지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오늘날 우울함은 분노와 공격성과 함께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사회 매체 안에서 말입니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지적하시는 것처럼 그것만은 또 아니지요. 어떻게 설명할 지 잘 모르겠지만, 이러한 감정들에 굴복할 때 그것은 지상 지옥입니다. (...) 우리는, 특별히 우리 신앙인들은 네트워크상에서 토론할 때 공격적인 성향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온유하기, 우리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말도 경청할 수 있기 등 이러한 것들은 경청 후 단호하게 우리의 관점을 제안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공격성 없이, 다른 이들을 모욕하거나 불쾌하게 하지 않고 그래야 합니다.”

내가 거룩한가? 우리 자신을 두고 웃읍시다

포레티는 이렇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저는, 제가 희극을 하면서 저 또한 성덕을 갈망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인정해야 하겠습니다. 아니, 제가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만나게 된다면, 저는 그분에게 정말 그렇게 확신하고 계시는지 묻고 싶어요. 어쩌면 그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고, 바로 우리 자신을 두고 웃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2/04/2018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