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근위대 충성 서약식 “스위스 근위대는 근무 중일 때나 쉬는 날일 때나 언제나 스위스 근위대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통적으로 사도 궁전 안뜰에서 5월 6일 주일에 있는 충성 서약식을 한 뒤 스위스 근위대원으로 활동할 33명의 신병들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스위스 당국 대표들을 만났다. 교황은 그들에게 바티칸에서 근무하는 동안 신앙이 강화되고 교회 공동체의 소속감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교황은 근위대가 매일 봉사하며 “훈련, 교회적 감각, 신중함, 근엄하지만 평화로운 전문성”을 수행하는 데 감사를 전하면서, 로마 주교에 대한 스위스 근위대의 불굴의 충성심을 강조했다. 이어 충성 서약식이 매년 5월 6일에 치뤄지는 이유는 지난 1527년 로마 약탈 당시 클레멘스 7세 교황을 지키다 장렬히 전사한 스위스 근위대 147명을 기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영웅적 행동의 기억은 부대의 전형적 특성을 명심하고 깨닫게 하는 끊임없는 초대입니다. 일관되게 가톨릭 신앙을 살아가고, 예수님과의 우정과 교회에 대한 사랑을 지키며, 기뻐하고, 일상의 크고 작은 일에 부지런하며, 용기와 인내, 관대함과 연대감을 보여줘야 합니다.”

교황은 이러한 것들이 스위스 근위대가 바티칸에서 복무할 때 훈련해야 할 덕목이라며, 제복을 벗었을 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스위스 근위대는 근무 중일 때나 쉬는 날일 때나 언제나 스위스 근위대입니다!”

다채로운 제복을 자랑하는 스위스 근위대에 입대하는 조건은 △스위스 국적 △가톨릭 신자 △미혼 △19~30세 사이 △신장 1.74미터 이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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