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성지를 위한 평화 호소…“폭력은 폭력을 낳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16일 수요 일반알현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악화되고 있는 폭력사태에 다시 한 번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의 말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중동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성지(Holy Land)에서 확대되는 긴장과, 평화와 대화와 협상의 길에서 더 멀리 떠나는 폭력의 소용돌이를 매우 우려합니다.”

교황은 이탈리아어로 “생명을 잃은 이들과 다친 이들에 대해 큰 슬픔을 느끼며,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과 가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폭력의 사용이 결코 우리를 평화로 이끌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반복한다”면서 “전쟁은 전쟁을 낳고,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관계자들과 국제 사회 모두에게 대화, 정의, 평화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을 새롭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교황은 평화의 모후인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성모송”을 암송하면서 모두를 기도로 초대했다.

라마단을 맞는 무슬림에 따뜻한 인사

아울러 교황은 오는 5월 17일부터 시작될 라마단 단식 기간을 맞이하는 전 세계 무슬림들에게 “애정 어린 축하”를 전했다. 교황은 “기도와 단식의 특별한 시간이 하느님의 길, 평화의 길을 걷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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