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아르헨티나 젊은이들에게 “매일 복음을 읽으십니까?”


“여러분 가운데 몇 명이 하루에 2분이라도 복음 말씀을 읽으십니까?”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헨티나의 젊은이들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교황은 5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아르헨티나 산타페 주에 위치한) 로사리오에서 열린 제2차 전국 젊은이 모임의 참가자들에게 15분짜리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교황은 젊은이들에게 작은 복음서를 들고 다니면서 버스에서나 집에 있을 때 복음서를 읽으라고 초대했다. 교황은 이것이 젊은이들의 삶을 바뀌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고요? 왜냐하면 여러분이 예수님을 만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말씀을 만나는 것입니다.”

아울러 교황은 젊은이들의 삶 안에서 △현존 △친교 △선교 등에 대한 묵상을 나눴다.

현존,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주님의) 현존과 관련해 교황은 예수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말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우리의 형제로 만드셨습니다. 그분께서는 현세에서 당신의 제자들과 선교사들처럼 사랑의 문명이라는 아름다운 이상을 함께 건설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인간답게 만들라고 초대하십니다.”

교황은 또 이것이 일상 생활이 우리에게 주는 상황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황은 우리가 “기도, 말씀, 성사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님께 시간을 내어 드리십시오. 그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침묵하십시오.”

친교,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걸어 나가십시오”

교황은 두 번째 키워드인 친교를 언급하면서, 역사는 이데올로기들이 아니라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교회입니다.”

“하느님의 백성은 교회입니다. 여기에는 선한 의지를 지닌 모든 사람들, 젊은이들, 노인들, 병자들, 건강한 사람들, 죄인들, 곧 우리 모두가 포함됩니다! (…)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걸어 나갑시다.”

아울러 교황은 곧 열릴 젊은이들을 위한 주교 시노드를 언급하면서, 교회가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 주교 시노드에) 아르헨티나 젊은이들이 온 마음으로 참여하라고 초대했다. “교황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교황은 대화하고 싶고, 새로운 만남의 길을 모색하여 신앙을 새롭게 하며 복음 선교 사명에 활력을 주고자 합니다.”

선교, “교회로서 손길을 내미십시오”

이어 교황은 선교 사명에 모두가 부르심을 받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우리는 선교하는 교회가 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선교사들의 교회입니다. 안락한 생활 방식과 안락한 세계관으로 닫힌 교회가 아니라, 타인을 만나기 위해 바깥으로 나가는 교회입니다.”

교황은 “우리가 우리 세대의 모든 이들에게 가까이 나아갈 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파견하시며 동행하신다”고 말했다.

과거의 뿌리를 기반으로 미래를 건설하십시오

끝으로 교황은 젊은이들이 미래라면서, 그들에게 “깊은 뿌리를 가진 단단하고 비옥한 미래”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분의 뿌리로 돌아가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생명선인 뿌리 바깥에서 여러분의 미래를 건설하십시오. 여러분의 조국이나 가족,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역사를 부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뿌리를 찾으십시오. 여러분의 과거를 찾으십시오. 그리고 거기에서 여러분의 미래를 건설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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