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교황대사, 그 나라의 평화와 화해를 말하다


니카라과를 위한 평화와 기도. 지난 6월 3일 주일 삼종기도에서의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력한 호소에 앞서 (지난 6월 2일) 교황을 알현한 니카라과 교황대사 발데마르 스타니슬라우 솜머탁(Waldemar Stanisław Sommertag) 주교가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마나과(Managua)에 갈 준비를 하는지, 그리고 지역교회가 어떻게 주민들을 지원하고자 하는지를 바티칸 뉴스에 전했다.

교황님께서는 기도하십니다

솜머탁 교황대사는 지난 6월 2일 토요일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중요한 대화에서, 교황이 함께 하겠다는 점을 비롯해 기도만이 아니라 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적인 차원의 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솜머탁 주교는 다음과 같이 힘주어 말했다. “교회는 결코 자신의 책임에서 물러나지 않으며, 평화를 이루는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폭력을 거부하기 위한 교회의 행동

교황대사 솜머탁 주교는 또 니카라과 교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지고 경청되는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주교들이 모든 형태의 폭력에 맞서, 혹은 사용되는 언어에서 드러나는 “모호함”에 맞서 어떻게 주의 깊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역설했다.

대화의 사람, 오반도 추기경

솜머탁 주교는 은퇴한 마나과 대교구장 미구엘 오반도 브라보(Miguel Obando Bravo) 추기경의 선종이 니카라과 교회의 삶에 중요한 빈 자리를 남겼다고 덧붙이면서, 그를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요, 니카라과가 여러 차례 되찾아야 했던 화해의 “보증인”으로 기억했다. 끝으로 솜머르타 주교는 자신이 끌어안고 격려하고자 준비하는 백성들의 선익을 위해 모든 이가 올바른 해법을 찾도록 기도, 신중함, 양심적인 지식과 판단력(良識)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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