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가정협의회에게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정협의회 포럼 회원들의 소개와 그들의 열정적인 발언을 경청한 후 사전에 준비한 원고를 한쪽으로 치우고 자유롭게 연설했다. 다음은 교황이 사전에 준비한 말씀으로, 협의회 대표들에게 배포된 원고의 요약이다.

가정은 하느님 계획의 중심입니다

교황은 “여러분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하는 가정은 하느님 계획의 중심”이라며 가정협의회 포럼의 회원들을 위해 사전에 준비한 발언을 시작했다. 교황은 25주년을 맞는 이 단체를 클레멘스 홀에서 만났다.

생명의 요람

교황은 가정을 “생명의 요람”이라고 불렀다. 아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 가정에 대한 그분의 가르침, 혼인의 불가해소성 등은 하느님 계획 안에서 가정이 있어야 할 자리를 드러낸다. “이는 (삼위일체의) 세 위격이 일치를 이루는 사랑, 곧 하느님 자체의 신비로 직접 향하는 창문과 같습니다.”

이어 교황은 자기중심 논리로 이끌린 세계가 안정적인 결합에 대한 감각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것이 가정의 가치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면서, 민간기관들이 오히려 각 가정들에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정 내에서 진정한 관계를 살아내는 것”을 배우는 사람들은 사회의 다른 맥락에서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랑의 기쁨을 증언하기

교황은 참가자들에게 사랑의 기쁨을 증언하라고 격려했다. 교황은 “우리가

발견하고 공유하길 바라는 보물인 기쁨보다 더 설득력 있는 논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교황은 이 단체에 감사를 표했다. 교황은 협의회 정관을 인용하면서 “‘문화적·사회적·정치적 영역에서 가정의 적극적이고도 책임 있는 참여’를 통해,

그리고 ‘가정의 기능들과 권리들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가정에 대한 적절한 정책들을 홍보하기 위해’ 애써온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모든 개인의 존엄에 뿌리를 둔 가정의 권리

끝으로 교황은 가정들이 사회 안에서 겪는 문제들에 있어 “단호함과 자비로움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여러분이 가정과 관련하여 사회 안에서 가지고 있는 그 민감성은 (편파적으로 비난하며 고해소에서) ‘고해해야 할 사항(confessional)’으로 분류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오히려 이는 “인간 개인의 존엄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인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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